얼마 전 황비홍 분장으로 웃음을 자아낸 손창민과 이종수가 이번에는 오줌 세례(?)를 받았다.
OCN TV무비 ‘키드갱’에서 조폭으로 변신한 이들은 21일부터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어쩔 수없이 떠맡게 된 꼬마를 ‘관리’하던 중 아기의 오줌 ‘무차별 난사’에 꼼짝없이 당한다.
물론 실제 ‘쉬’는 아니다. 호스를 이용해 진행된 이 장면에서 코에 물이 들어갈 정도로 얼굴에 오줌(?) 세례를 맞은 손창민은 감독에게 “(오케이)컷 해~”라며 외치며 고통을 호소했다.
다른 버전의 예고편에서는 TV를 보며 폼을 잡던 조폭들이 갑자기 일어나 90도로 인사하고 꼬마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는 아기가 등장한다.
이 예고편에서 이종수는 “맘마 하셨습니까”라며 젖병을 건넨 뒤 “프리미엄 맘마 17년 산입니다. 형님”이라고 애드리브로 폭소를 자아냈고 실제 예고편에 삽입되기도 했다.
‘키드갱’은 사과나무픽쳐스가 만든 사전제작 TV 영화로 한때 전국을 평정했던 ‘피의 화요일파’가 공소시효 6개월을 앞두고 우연히 젖먹이 아기를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해프닝을 담은 16부작 갱스터 육아 코미디물.
오는 5월 18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제공=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