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검색업체 구글이 한국 법인의 기술 개발과 영업을 총괄하는 담당자 2명을 선임했다. 구글코리아는 기술총괄 담당자인 엔지니어링 디렉터에 조원규(41) 새롬기술 공동 창업자를, 사업·운영 부문 매니징 디렉터에 이원진(40) 전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조 씨는 6월경 한국에 문을 열 구글의 연구개발(R&D)센터에서 구글 사용자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연구, 기획 및 개발을 책임진다. 조 씨는 온라인 명성 평가업체인 오피니티의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인터넷 통신업체 새롬기술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경영자(CTO) 출신이다.
이 씨는 국내 영업을 총괄하면서 국내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업무를 지휘할 예정이다. 이 씨는 한국 매크로미디어 지사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말 어도비시스템즈와 매크로미디어의 합병에 따라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대표이사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