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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한지 옷 튼튼하고 시원하네요”

입력 | 2007-05-01 07:47:00


전주시청 한브랜드과에 30일 색색의 한지 꽃이 피었다.

장변호 과장 등 직원 16명은 이날부터 한지섬유로 만든 한지한복을 입고 근무를 시작했다.

전통문화국에 속한 한브랜드과는 한지 한식 한옥 문화재 등 전통문화의 산업화를 담당하는 과.

직원들은 전주의 특산품인 한지를 널리 알리고 한지가 생활 속에 뿌리 내리는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한지로 만든 옷을 입기로 했다.

직원들은 한지 옷이 가볍고 시원하며 땀과 수분을 빠르게 흡수 배출해 항상 새 옷을 입은 것처럼 쾌적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일주일 내내 한지 한복을 입고 다음 주부터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입기로 했다.

장 과장은 “혹시 찢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한지실로 짠 천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세탁이 가능할 정도로 내구성이 있고 다양한 색으로 염색이 쉬울 뿐 아니라 항균성, 탈취성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참살이(웰빙) 섬유 소재다”고 자랑했다.

한편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제11회 전주한지축제가 전주한옥마을에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