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바다 위에서 낚시를 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해상 펜션’이 선보인다.
전남 여수시는 2일 경호동 앞바다에서 해상 펜션 준공식을 연다.
해상 펜션은 경호동 외동어촌계가 해양수산부 지원을 받아 어촌 체험마을 조성사업의 하나로 국비 등 10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유료 낚시터를 갖춘 9평 규모의 돔형 펜션 4동은 샤워실, 냉장고, 에어컨은 물론 상수도 시설까지 갖췄다. 펜션 아래 바다 속에는 물고기 서식처인 돌어초가 투하돼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박영순 어촌체험마을 추진위원장은 “어족자원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이 바다를 이용한 레저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육지에서 느끼지 못했던 색다른 레저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