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업권의 첨단산업단지가 될 부산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장안지방산업단지 조성공사가 3일 시작된다.
2009년 말까지 3244억 원이 투입될 장안산업단지는 40만 평의 용지를 산업용지 22만 평, 지원시설용지 2만 평, 공공시설용지 15만8000평 등으로 나누어 조성된다.
이곳에는 자동차부품, 전기, 전자, 기계 및 장비제조 등 92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산업용지 중 12만 평은 실수요자인 부산기장자동차부품조합원들이 직접 개발한다.
장안산업단지는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와 국도 14호선, 양산 동면∼장안 간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등과 연결된 데다 인근에 해운대 신시가지, 정관신도시 등 대규모 배후 주거지가 위치하고 있어 자동차, 기계부품산업의 생산 거점 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고용 창출은 1만여 명, 경제적 파급 효과는 1조3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