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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운북 레저단지 개발 본격착수

입력 | 2007-05-03 07:02:00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도 운북 복합레저단지 개발에 나서기로 한 리포인천개발㈜이 2일 영종도 국제업무단지에서 창립식을 열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리포인천개발에는 홍콩 증시 상장 법인인 리포리미티드가 주축이 된 리포컨소시엄과 인천도시개발공사, GS건설, 포스코건설, 우리은행 등 10개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자본금 688억 원으로 설립된 이 합작 법인은 이달부터 토지대금 6736억 원을 내고 운북단지 56만 평 개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연말까지 실시계획을 확정해 2009년 말까지 기반 공사를 마친 뒤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영종대교를 건너자마자 북쪽의 강화도 방향에 있는 운북단지에는 업무, 상업, 레저, 거주시설이 들어선다.

업무지구에는 단지 내 상징물(랜드마크)인 비즈니스센터와 컨벤션센터가 건립된다.

바닷가를 따라 리조트호텔이 들어서며 주변 상업지구에는 엔터테인먼트센터, 문화시설, 쇼핑센터, 세계음식(푸드)거리가 조성된다.

또 중고교를 포함한 국제학교, 메디컬센터, 주상복합건물, 아파트 단지를 갖추게 된다.

이들 시설을 위해 총 3조560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주도할 리포인천개발의 대표이사는 리포그룹 이사인 조지프 창 씨가 맡았다. 리포그룹은 1993년부터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에서 운북지구와 유사한 부동산 개발 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