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이천의 설봉공원에서 한 가족이 흙으로 빚은 그릇 표면에 그림을 새기고 있다. 사진 제공 세계도자기엑스포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주최자인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의 브랜드 ‘토야’. 조성하 기자
《한국의 전통 도자기. 그것은 청자와 백자, 그리고 분청사기로 대표된다.
도자기는 무기와 더불어 고대국가의 문명을 상징한 하이테크 산업이자 문화.
고려와 조선자기는 당대 최첨단을 달리던 중국에서 직수입한 기술을 토대로 우리 민족 특유의 창의력을 발휘해 꽃피운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2년마다 개최)는 그런 우리의 도자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향할 바를 제시하는 대안의 공간.
‘미래의 아시아를 빚자(Reshaping Asia)’는 주제로 지난달 28일 개막돼 이천 광주 여주의 세 도자기 고을에서 한창 펼쳐지고 있다. 27일까지.》
비엔날레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공모전과 작품 전시가 주 목적. 그렇지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여기에 이천 여주 광주의 도자기축제(제21회 이천도자기축제, 제19회 여주도자기박람회, 제10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와 연계해 ‘도자기의 모든 것’을 보고 배우고 체험하며 즐기는 새로운 교육과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