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의 첫 휴일인 6일 시민들은 시내 곳곳의 산과 공원, 놀이동산 등을 찾아 봄의 정취를 한껏 즐겼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서울 25도, 인천 24도, 수원 26도, 대전 26도, 청주 26도, 춘천 26도를 보이는 등 등 대부분의 지역이 20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시민들은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거리에 나와 봄기운을 피부로 느꼈고 산과 놀이공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북한산과 관악산에는 3만여 명과 5만여 명의 등산객이 찾았으며 서울대공원과 에버랜드에도 3만여 명과 3만5000여 명의 나들이객이 몰렸다.
한강시민공원, 청계천, 안양천 주변도 단체 야유회를 즐기거나 산책을 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오후 들어 전날 어린이날을 맞아 시외로 나갔던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지ㆍ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2시 현재까지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이 13만9000대, 서울로 올라온 차량이 13만5000대 가량인 것으로 집계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으로 병천2교¤안성 42㎞, 남사¤죽전 24㎞에서 지ㆍ정체 현상을 빚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에서도 서울 방향으로 홍성¤남당진 29㎞, 서평택 5㎞, 비봉 5㎞, 일직¤금천 3.9㎞에서 차량 운행이 늦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도 각각 인천방향과 하남방향으로 원주¤여주 37㎞,덕평¤용인 12㎞, 마장¤서이천 4㎞ 등지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평소 주말보다 많은 34만대의 차량이 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보이며 고속도로 지ㆍ정체 현상은 저녁 10시께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