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펜싱의 유망주 전희숙(서울시청·세계 25위)이 2007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 펜싱 세계 1위 남현희(서울시청)는 16강 문턱에서 무너졌다.
전희숙은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지난해 이탈리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마르게리타 그란바시(이탈리아·세계 4위)에게 6-10으로 패했다.
다리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남현희는 16강전에서 일라리아 살바토리(이탈리아·세계 16위)에게 6-15로 졌다.
한편 6일 열린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한국은 4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4강에서 헝가리에 29-31, 3, 4위전에서는 이탈리아에 14-20으로 패했다. 폴란드는 헝가리를 32-30으로 꺾고 우승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