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의 디자인이 모두 바뀐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를 계기로 시내버스 디자인을 국제적 수준으로 바꾸기 위해 최근 전문가 자문을 거쳐 5개 디자인 안을 마련했다.
시는 이들 디자인 안을 홈페이지에 올려 15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한 뒤 2개 안을 선정해 시범 도색한 25대씩의 버스를 한 달가량 각각 운행한 뒤 9월경 시내버스 디자인을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대구에서 운행되고 있는 시내버스 디자인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에 대비해 2001년 결정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9월 말부터 도입되는 시내버스에는 모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다”며 “올 하반기 중 시내버스와 택시운전사의 제복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꿀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