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발행된 새 5000원 권과 올해 1월 발행된 새 1만 원과 1000원 권 등 새 지폐의 유통 규모가 8조586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새 은행권 유통현황'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새 지폐가 전체 지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수 기준으로 34.8%였다.
금액 기준으로는 3월 말의 7조4083억 원에 비해 15.9% 늘어난 8조5867억 원으로 전체의 33.2%를 차지했다.
지폐 종류별 유통 비중은 5000원 권이 77.4%, 1만 원 권과 1000원 권이 각각 31%와 33.9%로 조사됐다.
한편 4월 말 현재 옛 지폐의 회수율은 1만 원 권 29.6%, 5000원 권 68.5%, 1000원 권 27.6%였다.
김선미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