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인사를 비롯해 부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고 부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부산 사람들의 발걸음도 바쁘다. 국제도시로서의 부산의 도시 브랜드가 높아가고 있다는 증거다.
▽찾아오는 사람들=10일 노르웨이 호콘 마그누스 왕세자부부가 90명의 사절단을 이끌고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한다.
왕세자부부는 해양수산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하고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6·25전쟁 참전 노르웨이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해 헌화한다. 11일에는 금련산 청소년수련원에서 부산권에 살고 있는 노르웨이인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노르웨이의 날’ 기념식을 한다.
지난달에는 이라크 누리 알말리키 총리가 부산 기업의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를 요청하기 위해 전세기편으로 부산을 찾았고, 아제르바이잔 게이다르 알리예프 대통령도 부산을 방문해 신항만을 둘러봤다.
일본의 대표적 민간교통운영 그룹인 JR그룹 교운공제회 회원 670명은 10일부터 3박 4일간 부산을 방문한다. 관광차 부산을 방문하는 이들은 JR그룹 교운공제회가 운영 중인 쾌속여객선 비틀호(부산∼후쿠오카)의 승객 300만 명 돌파 기념식을 부산에서 열기로 했다.
이들은 10일 비틀호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뒤 자갈치시장과 용두산공원, 범어사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부산을 알리는 사람들=허남식 부산시장과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등 지역 인사 30여 명으로 구성된 ‘북미순방단’은 6일부터 13일까지 교류협력 강화와 부산을 알리기 위해 미국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몬트리올을 방문하고 있다.
허 시장은 8일 리처드 데일리 미국 시카고 시장과 양 도시 간 자매결연을 하고 자동차 관련 산업 협력과 시정 분야 정보 공유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