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기대지수가 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이는 6개월 후 경기나 생활형편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4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100.1로 전달(97.8)보다 2.3포인트 올랐다.
이 지수는 지난해 4월 100.6에서 5월 98.0으로 떨어진 뒤 올 3월까지 11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항목별로는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95.1로 전달(89.4)보다 5.7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 지수(100.7)와 소비지출 지수(104.5)도 모두 전달에 비해 상승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 및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87.4로 지난해 12월(77.1)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