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켈롭 울트라오픈 첫날 1∼3위를 휩쓸었다.
11일 미국 버지니아 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GC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린 1라운드.
이정연(28)은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코스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 63타를 쳐 선두에 나섰다. 지난주 셈그룹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의 시즌 첫 승을 따낸 김미현(KTF)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해 7언더파 64타로 1타 차 2위에 올랐다. 김주연(26)은 6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톱10’에 들었던 김미현은 페어웨이 안착률 100%에 17차례의 버디 기회를 만들어내며 2연승 희망을 키웠다. 2002년 초대 챔피언 박지은(나이키골프)은 공동 8위(4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치며 모처럼 선전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