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에 가까운 직장인이 가족과 하루에 평균 30분도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5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최근 자사 회원인 직장인 1574명을 상대로 하루평균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10분 이상~30분 미만' 29.3%, '10분 미만' 18.6% 등 응답자의 47.8%가 '30분 미만'이라고 답했다.
'30분 이상~1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자는 30.1%였고 '1시간 이상~2시간 미만'(15.5%), '2시간 이상~3시간 미만'(3.2%), '3시간 이상'(3.3%)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족 대화의 주요 내용(복수응답)은 '저녁은 먹었니'처럼 간단한 일상 대화(59.5%), 직장 관련 대화(42.7%), 가족 관련 대화(35.8%), TV프로그램이나 시사정보 관련 대화(26.4%), 고민 상담(14.9%)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들은 가족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 대화할 때 주로 '전화'(62.2%), '메신저'(16.8%), '이메일'(5.4%) 등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한편 가족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건강'(57.7%), '지나친 관심보다 믿고 지켜봐주는 마음'(22.4%), '더 많은 관심과 대화'(12.3%), '더 자주 가족모임을 갖거나 여행을 가는 것'(6.9%) 등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