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2007’에 참여하는 ‘케미컬 브러더스’. 사진 제공 EMI
지난해 여름 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에서 진흙과 뒹굴었던 3만여 명의 관객은 알 것이다. 소나기와 무더위 속에서 고역을 치르면서도 3일간 9만 평 대지를 뜰 수 없었던 이유를. 바로 그곳에 록이 있고 젊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7년 만에 열린 지난해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추억은 올해도 재현된다.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2007’ 무대에 올해도 국내외 인기 록 밴드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15일 2차까지 공개된 ‘라인업’에는 6월 새 앨범을 발매하는 영국 출신 일렉트로닉 듀오 ‘케미컬 브러더스’를 시작으로 록 밴드 ‘뮤즈’, ‘애시’, 아일랜드 출신 뮤지션 데이미언 라이스, 2005년 내한 공연을 가진 일본의 4인조 록밴드 ‘라르크 앙 시엘’ 등이 포함돼 있다. 티켓은 1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옥션티켓 사이트를 통해 1일권(8만8000원)부터 3일권(16만5000원) 등 종류별로 판매될 예정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