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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다듬기]‘캐릭터’ 순화어 ‘특징물’

입력 | 2007-05-16 03:00:00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소설 만화 극 따위에 등장하는 독특한 인물이나 동물의 모습을 디자인에 도입한 것을 가리키는 ‘캐릭터(character)’를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특징물’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기록이나 물건을 담아 후세에 전할 목적으로 고안한 용기를 뜻하는 ‘타임캡슐(time capsule)’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529건의 제안이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기념단지 △기억상자 △시간쌈지 △시간함 △추억보관함 등 5개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21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국어원은 운전을 하면서 휴대전화기를 사용할 때 손을 사용하지 않고 통화할 수 있도록 한 장치를 뜻하는 ‘핸즈프리(handsfree)’를 다음번 다듬을 말로 정하고 21일까지 공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