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버즈두바이’(사진) 빌딩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지상 452m 높이까지 쏘아 올려 이 부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03년 8월 대만 ‘TFC 101’ 빌딩 건설 때 대만과 일본 업체가 세운 450m 기록을 2m 경신한 것으로, 640여 t의 콘크리트를 배관을 통해 한강에서 남산 N서울타워 꼭대기까지 쏘아올린 셈이라고 삼성건설 측은 설명했다.
대량의 콘크리트를 한 번에 높은 곳까지 쏘아 올리는 것은 초고층 빌딩 공사에 필수적인 고난도 기술이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