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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녀’ 변신 김태연 화끈한 ‘비키니 신고식’

입력 | 2007-05-19 12:18:00


2005년 KBS2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 이후 2년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탤런트 김태연이 육감적인 비키니 몸매로 화끈한 신고식을 치뤘다.

지난 18일 방영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MBC 새월화드라마 '신 현모양처'(극본 윤영미, 연출 이재원)의 포스터 촬영현장과 지난 15일 진행된 속초 수영장신 일부를 방송했다.

'신 현모양처'는 슈퍼우먼만이 현모양처로 취급받는 시대에 신 현모양처 기준 미달 판정을 받은 아줌마들이 수많은 사회의 편견과 부딪쳐 주위를 바꿔나간다는 줄거리. 강성연 김태연 김호진 김남진 사강 등이 출연한다.

극중 부와 명예를 겸비한 커리어우먼 '태란'으로 분한 김태연은 평범한 주부 '국희'(강성연)의 남편이자 첫사랑 '명필'(김호진)과 아슬아슬한 바람을 즐기며 수영장에서 행복한 한때를 보낸다. 하지만 이를 알고 쫓아온 강성연을 비롯한 '아줌마 부대' 사강과 이혜은에게 불륜행각을 딱 걸리고 혼쭐나는 것.

김태연은 풍만한 S라인이 드러난 그린 계열의 비키니 차림으로 등장, 몰래 연인 김호진과 물장난을 치며 아찔한 글래머 몸매를 공개해 교태로운 요부 기질을 발휘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남편이 첫사랑과 바람을 피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가만 안두죠"라고 무시무시하게 답해 좌중을 웃겼다. 바람둥이 남편 역을 맡은 김호진 또한 "아내 김지호가 이 역할이 너무 재밌을 것 같다고 적극 추천했다"며 "우리 아내는 100점짜리"라는 닭살 멘트를 남겨 실제로는 '해바라기'임을 거듭 강조했다.

개성파 조연 권용운과 이혼커플을 연기하는 사강은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이혼녀 역할을 맡았는데 괜찮다"며 능청스럽게 스스로를 위안하기도. 아줌마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킹카로 컴백한 김남진은 "여자들이 많은 곳에 있으면 말을 또박또박 잘 못하고 민망스럽다"며 쑥쓰러워했다.

고현정 하정우 주연 '히트' 후속작인 '신 현모양처'는 오는 28일 첫 전파를 탄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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