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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최지우 90세 일본팬 방문에 ‘눈물’

입력 | 2007-05-22 10:03:00


“지우히메! 사랑하므니다!”

‘한류스타’ 최지우가 90세 노령의 일본팬 방문에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MBC ‘에어시티’ 시사회에 노령의 할머니가 딸과 함께 최지우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중년의 딸은 “어머니께서 하루에도 몇 번씩 최지우씨가 출연한 드라마를 시청한다”며 “이번에 한국에서 지우씨가 출연한 새로운 드라마의 시사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직접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이 할머니는 처음 최지우를 대면하게 된 자리에서 “지우히메를 직접 만나게 되다니 꿈만 같다”며 “정말 앞에 있는 사람이 최지우씨가 맞느냐. 그렇게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니 너무 기쁘다”고 감격해했다.

기자 시사를 마치고 할머니를 특별히 만난 최지우는 “너무 감사합니다.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라고 손을 잡으며 눈시울을 적셨다.

소속사 ㈜올리브나인의 한 관계자는 “많은 일본 팬들이 '지우히메'로 칭하며 응원해 주는 것에 대해 지우씨가 상당히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때문에 그간의 '멜로 연기 패턴’에서 조금 벗어나 보다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우는 ‘에어시티’에서 인천공항 운영본부 실장 '한도경'으로 분해 ‘멜로 여왕’의 타이틀을 벗으려 분전중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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