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시장을 둘러싼 국제 로비스트들의 치열한 삶을 그릴 SBS 새 드라마 '엔젤'(가제)의 주인공 송일국이 '무기 로비스트'로의 변신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제작사측은 22일 미국 워싱턴 로케이션 현장에서 탱크 수리에 여념없는 송일국의 모습을 공개했다.
극중 마피아두목 부인의 개인 비서로 조직에 발을 들여 놓는 김주호역(미국명 '해리')의 송일국은 실전에서 사용중인 탱크 내부에 들어가 수리하는 장면을 열연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얼굴에 검정 칠을 한 채 거대한 탱크 사이를 오가는 송일국의 모습에서 전작 '주몽' 때와는 또 다른 포스가 느껴진다.
'엔젤'은 한국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미국 국회의사당, 아틀란틱시티의 카지노, 한국전 참전비, 링컨메모리얼 기념관 등 상징적인 미국 중심부를 주무대로 설정했다.
연출자 이현직 PD는 "무기를 거래하는 냉혈한 로비스트들의 세계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끝가지 보여주겠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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