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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교과서 제작 발행 日 후소샤‘새역모’와 결별

입력 | 2007-05-23 03:04:00


일본의 역사를 왜곡한 교과서 발행을 주도해 온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출판사 후소샤(扶桑社)와 결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2일 새역모 홈페이지에 따르면 후소샤는 이달 중순 별도의 교과서 전문출판 자회사를 설립해 새로운 조직으로 새 교과서를 제작 발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새로운 역사교과서’와 ‘새로운 공민교과서’는 차기 교과서가 검정 채택되기 전까지만 발행된다.

후소샤는 대신 야기 히데쓰구(八木秀次) 전 회장 등이 새역모를 탈퇴한 뒤 결성한 교육재생기구 안에 새 조직을 만들어 교과서 제작 및 보급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조직의 이름과 구성만 약간 바뀌는 셈이다.

이에 따라 후소샤가 새역모와 결별했다고 해서 교과서를 왜곡하려는 흐름 자체가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