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사이트 ‘할리우드닷컴’은 22일(현지시간) 케이티 홈즈(28·Katie Holmes)가 자신의 이름과 흡사한 가명(Katee Holmes)을 쓰는 십대 포르노 스타에게 이름을 바꾸지 않으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영화 ‘배트맨 - 비긴즈’의 여주인공 케이티 홈즈는 한 텍사스 출신 포르노 배우가 가명을 자신의 이름과 거의 발음이 같은 Katee Holmes로 바꾸겠다는 소식을 듣고 기절 초풍했다는 것. 이 10대 포르노 배우는 조만간 자신의 첫 경험을 영화에 담을 예정이라고 한다.
홈즈의 대변인은 “그녀는 이 소식을 듣고 비열한 언사라며 화를 냈다”면서 “케이티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남편인 톰 크루즈는 자신의 아내 결정에 전적으로 동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짜 케이티의 대변인 겸 성인 비디오 베테랑 여배우인 ‘샤이 러브’(Shy Love)는 할리우드 연예사이트 ‘페이지식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케이티 홈즈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이름을 바꾼 것”이라며 “가짜 케이티가 드라마 ‘도슨의 청춘일기’에서부터 청순한 역할을 맡아온 케이티 홈즈를 흠모해 왔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화보]‘세기의 스타커플’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