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을 타고 제주해안의 절경을 직접 감상해보세요.”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수상레저업체인 ‘제주카약’을 운영하는 서성만(49) 씨가 카약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제주 해안 276km를 일주하는 도전에 나섰다.
서 씨는 24일 오전 7시 40분 길이 3.5m의 카약을 타고 함덕해수욕장을 출발해 동쪽 해안을 따라 하루만에 20km를 노 저어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해안에 다다랐다. 이번 카약 일주행사에는 동호인 이현수(39) 씨 등 4명이 번갈아 카약을 타며 동참했다. 지원 차량도 해안도로를 따라 함께했다.
서 씨는 24일 행원리 해안을 출발해 서귀포시 정방폭포, 송악산 해안 등을 거쳐 27일 출발지점인 함덕해수욕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 씨는 “세계의 카약 동호인들을 초청해 제주해안을 보여 주고 싶다”며 “카약을 타고 제주해안을 일주하는 수상레저 관광 상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