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를 갔는데 디지털 카메라 메모리카드가 꽉 차 있다. 같이 간 일행의 메모리카드가 있지만 호환이 안 돼서 사용하지 못한다.
어떻게 할까. 눈물을 머금고 아까운 사진을 지울까 아니면 새 사진 찍기를 포기할까.
새로텍의 사진 백업용 외장하드 ‘큐티 DSR-282’(사진)는 이러한 고민을 덜어 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디지털 카메라를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메모리카드를 읽어 버튼 하나로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사진 전용 외장하드.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각종 메모리카드를 모두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이다.
CF, SD, XD, MS 등 디지털 카메라 회사마다 다른 메모리카드를 종류별로 읽을 수 있으며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고용량 SDHC 메모리카드도 인식할 수 있다.
1기가바이트(GB) 전송을 할 때 약 3분 정도(CF 메모리카드 기준) 걸려 다른 저가형 사진 저장장치보다 약 2배 정도 전송 시간이 빠르고 연속적으로 사진을 옮기더라도 2시간가량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다.
길이 116mm, 폭 77mm, 높이 25mm의 크기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포함한 무게가 180g으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하나 정도의 크기와 무게다. 가격은 100GB HDD 포함 16만9000원.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