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미스 유니버스 대회의 주인공은 단연 아시아의 미녀들이었다.
미스 재팬 모리 리요가 미스 유니버스에 오르며 800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화려한 왕관을 차지한데 이어, 한국 대표 이하늬가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
그뿐만이 아니다. 미스 인도 푸자 쿠프타가 6위에 이름을 올렸고, 미스 필리핀 안나 테레사 리카로스는 ‘포토제닉상’에 꼽혀 크리스털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또한 ‘미스 우정상’에는 미스 차이나 장닝닝이 이름을 올렸다. 톱10과 주요 수상부문에 아시아 미녀들이 5명이나 포진한 것.
일본의 모리 리요는 1959년 코지마 아키코 이후 48년만에 미스 유니버스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고, 한국의 이하늬 역시 1988년 장윤정에 이어 19년만에 미스유니버스 상위권에 입상했다.
한편 이하늬는 ‘글로벌 뷰티스’의 사전 심사에서 평점 94.58로 미스 베네수엘라보다 0.01p 앞섰고, 선발대회 당일 인기투표에서 최종 1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제공=글로벌 뷰티스.왼쪽부터 모리 리요(일본), 이하늬(한국), 닝닝 장(중국), 테레사 리카로스(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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