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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5월30일] 종잡을 수 없는 바람은 그만 갔으면

입력 | 2007-05-30 03:01:00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산간지방에 눈비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 11∼16도, 낮 최고 19∼28도.

어떻게 했더라면 상황을 돌이킬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미련이다. 시간은 빨리 혹은 느리게 가게 할 수 있지만 되돌릴 순 없다. 그래서 미련만큼 미련한 감정은 없다. “잡을 수 없는 봄이지만 머물렀으면. 종잡을 수 없는 바람은 그만 갔으면.” 당나라 대시인 백거이도 봄에 미련을 품었다. 바람 탓에 꽃잎이 져 봄이 간다고 여겼다. 하지만 봄날은 가게 마련이다.

홍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