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과 주문진 등 강원도내 54개 해수욕장 주변에 설치된 군 경계 철책 중 일부가 올여름 해수욕장 개장 이전에 철거된다.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총연장 644.3km에 이르는 전국 해안과 강안 지역 철책 가운데 피서객의 왕래가 많은 해수욕장과 민가 및 상가 밀집 지역의 경계철책 97.2km를 연내 철거하기로 했다.
강원도에선 낙산해수욕장 주변 철책 600m, 정동진 400m를 비롯해 54개소 21.1km의 철책이 철거되고 경남도에선 해운대 청사포 지역 1.1km와 낙동강 하구지역 2.8km의 철책이 사라진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