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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용 복합칩 세계 최초 개발

입력 | 2007-05-31 03:10:00


삼성전자 ‘모비MCP’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용 다중칩(MCP·Multi Chip Package)에 고용량의 메모리카드를 합친 복합칩인 ‘모비(movi)MCP(사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주요 휴대전화 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모비MCP는 일간지 25년치나 MP3 음악파일 1000곡 또는 4시간짜리 DVD급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4GB(기가바이트)의 메모리카드에 2Gb(기가비트) 낸드플래시와 1Gb 모바일 D램을 합쳐서 총 35Gb 제품으로 만들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고화질 디지털카메라와 음악파일, 동영상 서비스 등 성능은 다양해지면서 휴대전화 외양은 날씬해지는 3세대(3G) 이동통신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3G 휴대전화의 올해 시장 규모는 3억9200만 대 정도이고 당분간 매년 40%의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