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3개 영구 임대아파트의 안팎이 확 달라진다.
영구 임대아파트를 관리하는 대전도시개발공사(사장 심영창)가 2009년까지 72억 원을 들여 환경을 개선해 주기로 한 것.
대상은 △서구 삼천동 보라아파트(870채) △대덕구 법2동 한마음아파트(1770채) △유성구 송강동 송강마을아파트(660채) 등 총 3300채다.
도시개발공사는 이들 아파트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및 싱크대 교체, 승강기 및 난방설비 교체, 건물 외벽 재도장, 도로 포장, 장애인 점자 블록 설치, 어린이놀이터 개선, 나무 심기 등 모두 1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독거노인 가구에 도우미 제도를 도입하고 새터민(탈북자)의 생활 정착을 위해 취업 알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심 사장은 “그동안의 관리 개념에서 벗어나 복지를 향상시키는 이른바 ‘에인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환경을 일반 아파트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대한주택공사가 짓고 관리하는 임대아파트에도 공기업에 걸맞은 이 같은 복지개념이 도입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