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1일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3포인트(0.90%) 오른 1716.24로 거래를 마쳤다. .
기관과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전날보다 44.48포인트(2.62%) 급등한 1745.39까지 치솟았지만, 장 후반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이날 거래대금은 11조6063억 원으로 종전 최고치인 2006년 1월4일의 10조7000억 원을 넘어섰다. 코스피시장만의 거래대금도 사상 처음 9조 원대를 넘어선 9조1680억 원에 이르렀다.
업종별로는 증시 활황과 거래 대금의 급증에 힘입어 증권업종이 4.77% 급등한 것을 비롯해 보험(2.78%), 은행(1.40%) 등 금융업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힘찬 상승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2만1000원(3.93%) 오른 55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SK는 러시아 캄차카 유전 개발 호재 등에 힘입어 1만 원(9.52%) 급등한 11만5000원에 마감됐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6포인트(0.70%) 내린 742.61로 마감하며 8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