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는 디스플레이나 차세대 소자 등의 핵심 재료로 사용되는 새로운 초박막 제조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더욱 적은 전기로 작동하는 디스플레이나 더 많은 전기를 담는 태양전지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신소재공학과 박지웅(사진) 교수는 5일 “수십 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길이의 고분자 막대들을 평면에 눕혀 nm 두께의 초박막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화학 분야의 권위지인 ‘미국화학회보’ 5월 31일자 인터넷판에 소개됐다.
nm 두께의 초박막은 ‘유기 트랜지스터’ ‘유기 태양전지’ 등 차세대 소자에 들어가는 핵심 재료로, 지금까지 nm 크기의 분자들을 표면에 얇게 입혀 만들었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