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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지성 “군대는 매력있는 곳”

입력 | 2007-06-06 09:30:00


배우 지성(30·본명 곽태근)이 6일 만기 제대했다.

2005년 6월 7일 현역으로 입대한 지성은 이날 오전 8시 43분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서문을 빠져나왔다.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거수경례로 신고식을 한 지성은 “2년이란 시간이 길게 느껴졌는데 지나고 나니 금방 지나갔다”면서 “2년동안 후회없이 보냈다. 여기서 배우대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역소감을 밝혔다.

지성은 “군대는 나름대로 매력있는 곳”이라고 평가한 뒤 “어서 집에 가서 푹 자고 싶다” “부모님께서 고기 파티를 열어준다고 하셨다”면서 들뜬 표정을 보였다.

후임인 문희준에 대해서는 “6월에 병장 진급해서 좋아하고 있는데 병장부터 시간이 안 간다”고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에서 군복무를 마친 지성은 당초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 근무 판정을 받았지만 재검을 신청해 현역 판정을 받아 늦은 나이에 입대했다.

이날 함께 제대한 윤모(24) 씨는 “지성과 함께 복무를 했는데 연예인이라는 것을 티내지 않고 열심히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한편 지성은 6월 중순부터 송승헌, 권상우, 박한별 등이 출연하는 영화 ‘숙명’ 촬영에 들어간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