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영종도에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유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인천시의회가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사업추진 의무 부담금 동의안을 처리했고 시는 8일 자기부상열차 유치 희망 제안서를 건설교통부에 내기로 했다.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국제업무1지구∼신공항철도 용유역 구간 6.1km 구간으로 정해졌다. 시는 열차 유치가 확정되면 용유역에서 용유국제관광단지∼공항 2단계 개발구역 내 국제업무2지구 6.8km 구간 노선을 추가하기로 했다.
시는 영종도 순환 자기부상열차를 제3연륙교(영종도∼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서구 청라지구 구간 건설 예정)를 통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2008년 착공 예정)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4500억 원을 들여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을 건설하기로 했다. 시범노선을 유치하려는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은 총건설비의 20%(742억 원) 이상을 부담해야 하고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인천, 대구, 광주, 대전, 경남 창원시 등이 시범노선 유치에 뛰어든 상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