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 자료사진 동아일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올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유 전 장관은 11일 자신의 지지모임인 ‘참여시민광장’의 홈페이지 오픈 축하 동영상 메시지에서 “적절한 때 좋은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시사했다.
유 전 장관은 “너도 나도 하니까 덩달아 나서가지고 팔 물건도 없으면서 친구들 따라 거름지고 장에 갈 수는 없는 거 아니겠느냐”며 “‘무얼 어떻게 하는 것’이 원래 5년 전에 제가 정치에 뛰어들었을 때의 ‘그 마음, 그 생각, 그 목표와 일치하는가’ 이런 것들을 판단해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뭐 꼭 하고 싶어서 필요하지 않은 일을 하는 것’도 저하고는 안 맞지만 ‘뭐 꼭 해야 되는데, 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좋은데, 고달파서 나는 못 하겠다’ 이것도 제가 아니라는 거는 여러분도 잘 아시지 않느냐”며 “상황을 살펴가면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우리 자신을 위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함께 하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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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 동아닷컴 기자 h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