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등 10개 시민단체는 12일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반미연대집회를 열고 5년 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고 신효순ㆍ심미선양을 추모했다.
이들은 효순ㆍ미선양 5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집회에서 "효순이와 미선이가 미군 장갑차에 압사당한지 5년이 됐지만 한미관계의 군사적ㆍ정치적 예속은 오히려 더 강화되고 있다. 오늘 추모식을 통해 불평등한 한미관계 청산의 결의를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유엔사 해체와 방위비분담협정의 폐기, 주한미군의 철수를 외친 뒤 최근 "남북관계 진전은 6자회담보다 반보 뒤쳐져 가야한다"고 발언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항의 서한을 미 대사관 측에 전했다.
디지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