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 구에 있는 중앙본부의 건물과 토지를 매각한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부동산을 사들인 회사의 대표가 오가타 시게다케(緖方重威) 전 공안조사청 장관으로 알려졌다. 공안조사청은 총련에 대한 감시 조사와 대북 정보 수집 활동을 맡고 있다.
1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총련 중앙본부가 있는 토지 약 725평에 지상 10층, 지하 2층의 철골철근 콘크리트 건물(연면적 약 3545평)이 지난달 31일자로 하베스트투자고문회사에 매각됐다.
토지와 건물은 매각됐지만 총련은 현 건물을 계속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