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세대(3G) 휴대전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13일 국내 3G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휴대전화 최초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기능을 탑재한 ‘스윙 타입 HSDPA폰’(사진)을 선보이며, 3G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애니콜 3.5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애니콜 3.5 캠페인은 신세대 스타 정일우, 고아라가 등장하는 광고와 3G 휴대전화의 풀 라인업 구축 등이 주요 내용. 숫자 ‘3.5’는 HSDPA 이동통신 방식이 3G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을 한 단계 개량한 기술이어서 3.5세대로도 불린다는 점에서 따 왔다.
삼성전자는 하반기(7∼12월) 중 3G 휴대전화 신제품 10종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국내의 3G 휴대전화 출하량 400만 대 중 200만 대 이상을 삼성전자가 차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