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의 공모가격이 4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이달 27일 상장되는 삼성카드의 공모가가 4만8000원으로 결정됐다"며 "총 1200만 주를 공모하며 이 중 일반인의 청약 물량은 240만주(20%)"라고 밝혔다.
개인투자자는 한국증권(90만주) 우리투자증권(75만주) 삼성증권(60만주) 미래에셋증권(15만주) 등 4개 증권사에서 18~21일 청약할 수 있다.
한정태 대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카드의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 2718억 원의 약 두 배인 54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삼성카드의 기업 가치를 판단할 때는 영업실적 뿐 아니라 에버랜드(25.6%), 삼성화재(5%), 삼성증권(5%)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의 지분이 적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