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칸 긴린소에 있는 풍치 압권의 노텐부로. 134년 역사의 ‘청어저택’을 이 자리에 옮겨 와 개업한 지 올해로 70년을 맞은 유서 깊은 고급 료칸이다.
호사가 극치를 이룬 화려한 아오야마 별장(1923년 완공). ‘오타루 귀빈관’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에게 공개(유료) 중이다.
《“온천은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뇌질환의 명의인 다자와 도시아키(‘수영과 온천은 왜 뇌에 좋은가’의 저자) 박사의 말이다. 온천 탕에 들어가면 좋아지는 기분. 그 기분전환 자체가 뇌와 몸을 건강하게 하는데 온천수의 온열과 수압, 부력이 그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좀 더 알아보자. 일본의 온천수온은 섭씨 41도를 넘지 않는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다자와 박사는 41도가 휴식과 피로의 경계선이라고 했다.
고온욕(42도 이상)을 하면 자율신경의 교감신경이 우세해진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근육에 힘이 충만하며 몸은 긴장상태로 변한다.
반대로 미온욕탕(39도 내외)에서는 체력회복과 에너지 충전 때 작용하는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진다.
쾌적한 온열자극이 뇌로 전해지면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신체에 가득 차올라 뇌와 몸은 느긋하게 긴장을 풀고 기분 역시 흐뭇해진다고 한다.
마지막. 홋카이도대의 실험결과는 료칸 여행객이 알아둘 만하다.
욕조 크기가 알파파(뇌의 진정효과와 쾌적감, 이완효과에 기여) 출현빈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더니 큰 욕조가 훨씬 효과적이었다는 것이다.
탁 트인 시야의 노천에서 자연을 감상하며 즐기는 노텐부로가 좋은 또 하나의 이유를 우리는 여기서 배운다.》
비우고 적시니 삶이 기쁘지 아니한가
탁 트인 바다조망 긴린소료칸… 홋카이도 신선한 해산물 곁들이니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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