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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충남 상업고 수업료, 다른 실업계 수준으로 내린다

입력 | 2007-06-18 06:41:00


내년부터 충남도 내 상업고의 수업료가 다른 실업계고 수준으로 내린다.

충남도교육청은 도내 24개 상업고의 수업료를 농업과 공업, 수산계 고교와 같은 수준(인문계고 수업료의 60%)으로 내리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수업료를 일시에 인하하면 36억 원의 재원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부터 2,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내릴 계획이다.

충남도 내 상업고의 연간 수업료(시 지역 기준)는 92만7600원으로 다른 실업계고(55만6800원)에 비해 크게 높다. 실업계고의 수업료는 실업계고 진흥 차원에서 인문계고보다 싸게 받았지만 상업고는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이유로 인문계고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 같은 정책은 1960년대부터 계속돼 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