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다음 달 국내 증시에 상장(上場)하기로 했던 중국 섬유업체 화펑(華豊)방직이 금융당국에 제출했던 심사서류를 철회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20일 “9월 결산법인인 화펑방직이 이달 말 나오는 반기(半期) 결산 보고서를 기초로 국내 상장 예비심사 절차를 다시 밟겠다며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던 상장 관련 심사서류를 철회했다”고 말했다.
거래소 측은 “화펑방직이 호전된 반기 실적을 반영해 국내 공모가격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상장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며 “8월 중 다시 상장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