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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튀는 과학]“우리는 전기로 대화해요”

입력 | 2007-06-22 02:58:00


서부 아프리카 흙탕물에 사는 ‘브리에노미루스 브라시스티우스’라는 전기물고기는 꼬리지느러미에서 내는 특별한 전기신호로 먹이를 탐지한다. 최근 미국 코넬대와 텍사스대 연구팀은 이 물고기가 먹이를 찾을 때 외에 구애할 때나 같은 수컷끼리 겨룰 때도 전기신호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짝짓기를 위해 자신을 드러낼 때는 강하게 ‘끽끽’, 암컷을 유혹할 때는 ‘삐걱삐걱’ 하는 식의 소리를 낸다는 것. 분석 결과 동료와 짝에게 총 11가지 전기신호를 구분해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