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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8억원 대 거래

입력 | 2007-06-28 16:59:00


대표적인 재건축 추진단지인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의 31평형 실 거래가격이 지난달 9억 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28일 공개한 '5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은마아파트 31평은 5층이 8억8000만 원, 10층이 9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 됐다.

그러나 같은 평형의 또 다른 5층이 9억3500만 원, 3층이 10억4000만 원에 거래된 사례도 있어 8억8000만 원에 팔린 아파트는 급매물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아파트 31평형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해 11~12월에는 주로 11억 원대에 거래됐다.

5월에 신고 된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3만3481건으로 4월의 3만5725건보다 줄어 거래 침체가 이어졌다.

한편 건교부는 4월 30일 공시한 올해 공동주택가격(공시가격)에 대한 총 이의신청 7만1184건 가운데 5437건이 조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97.4%인 5296건은 가격이 하향 조정됐고, 나머지 141건은 더 올라갔다.

아파트 주민들이 집단으로 이의신청한 5만6049건 가운데에서는 8.6%인 4792건이 조정됐다. 집단 이의신청 건수는 서울 강남구가 1만2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722건(7.1%)이 조정됐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