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여성 리더들이 서울대에 모였다. 서울대는 28일 서울 소재 4년제 여자 대학생 50여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사범대 교육정보관에서 ‘2007 여대생 글로벌 커리어 캠프’를 열었다.
서울대 경력개발센터가 주관하고 서울시 여성발전기금과 보스턴컨설팅그룹이 후원하는 이 캠프는 1박 2일 일정으로 제1기를 배출하고 8월 2, 3일에 제2기를 키운다.
이날 미래의 여성 리더들은 조윤선 씨티은행 부행장의 성공 사례와 커리어 개발 노하우를 듣고 양난미 이화여대 심리학 박사에게서 여성리더십 증진을 위한 소그룹 훈련을 받았다.
조 부행장은 “로펌 취직 초반기에 말단의 일을 하며 불만을 느꼈지만 리더가 됐을 때는 사소해 보이던 일도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양 박사는 학생들에게 성격유형검사(MBTI)를 실시하고 리더십 향상을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을 조언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