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스 가드 김승현(29)이 연봉 6억 원을 돌파했다.
김승현은 지난달 30일 마감된 2007∼2008시즌 선수 등록 결과 지난 시즌 4억3000만 원에서 2억 원 인상된 6억3000만 원에 연봉 협상을 마쳤다. 자유계약선수로 동부와 재계약한 김주성(6억8000만 원)에 이어 프로농구 연봉 2위.
지난달 말 결혼한 새신랑 현주엽(LG)은 4억1000만 원으로 연봉 랭킹 3위에 올랐다. SK 방성윤은 지난 시즌(1억6000만 원)보다 무려 150%나 점프한 4억 원에 사인해 올 시즌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프로농구 역대 최고 인상률은 2003년 김주성의 175%(8000만 원→2억2000만 원).
프로농구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2842만5000원이며 1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연봉 구단은 오리온스로 평균 연봉이 1억4617만7000원에 이르렀다. 신인 김태술(SK), 양희종(KT&G), 이동준(오리온스)의 연봉은 나란히 1억 원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