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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조직 확대개편… 공관 10곳 신설 직원 197명 증원

입력 | 2007-07-03 03:02:00


외교통상부가 10곳의 재외공관을 신설하고 본부 조직을 확대 개편한다.

외교부는 니카라과와 벨로루시 등 6개국에 대사관을, 두바이, 밀라노 등 4개 도시에 총영사관을 설치하고, 재외공관과 본부에 197명의 인력을 증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3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올 하반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외교부는 본부에 1국, 3관, 8개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외교정책실은 다자외교실로 개편돼 산하에 공적개발원조(ODA)를 담당하는 개발협력정책관을 설치하며 기존 국제기구국은 국제기구정책관으로 변경된다.

또 아시아·태평양국의 경우 중국, 일본, 몽골 등을 담당하는 동북아시아국과 동서남아시아와 대양주 국가를 담당하는 남아시아·대양주국으로 분리 확대된다. 현재 직제 상으로만 존재하고 있는 평화체제교섭기획단에도 곧 국장급 단장 및 직원이 발령될 것으로 전해졌다.

동북아시아국에는 탈북자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지역정책과가, 남아시아·대양주국에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을 담당하는 남아시아지역협력과가 신설된다.

외교부는 이번 조직 확대 개편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 언어, 지역, 법률 등 민간 전문인력 중심으로 3∼4등급(일반부처 6∼7급)의 중하위직 실무인력을 대거 채용할 예정이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