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어머니를 기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어머니도 이렇게 기억되기를 원하실 겁니다.”(윌리엄 영국 왕자)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추모하는 콘서트가 1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날은 1997년 8월 31일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태어난 지 46년이 되는 날이었다.
7만여 명이 운집한 이날 콘서트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10주기를 앞두고 아들인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가 준비한 행사였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대형 사진이 걸린 무대에서 ‘유어 송(Your Song)’으로 분위기를 띄운 엘튼 존은 두 왕자에게서 ‘캔들 인 더 윈드(Candle in the Wind·바람 속의 촛불)’를 불러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