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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치 종목진단]휴맥스,디지털셋톱박스의 최대 수혜주

입력 | 2007-07-03 10:30:00


글로벌 경쟁력 확보한 하반기 IT탑픽주, 6개월 목표주가 3만5천원 제시

셋톱박스주가 하반기 이후 실적 호조와 장기 성장세에 대한 기대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방송의 디지털화와 고화질화, IP(인터넷)TV 서비스 확대 등으로 방송 환경이 급변하면서 고급 디지털 셋톱박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고선명 고화질 방송에 필요한 주파수대역의 부족으로 디지털방송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IPTV는 내년까지 셋톱박스 산업의 성장축이 되고, 2009년 이후에는 디지털HD방송으로 전환됨에 따라 HD급 셋톱박스를 중심으로 하는 3차 르네상스가 열릴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결과로 전세계 셋톱박스 시장은 2010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7년 이후 최소한 5~6년 간 장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수요적 측면에서도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른 셋톱박스(STB)의 수요는 전세계적으로 증가추세이며,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시장의 디지털방송전환 기한이 2009~2012년으로 예정되어 있어 STB교체가 2012년까지 완료되어야 하는 시점이므로 향후 폭발적 수혜가 예상된다.

올해 세계 셋톱박스 예상 출하량은 6,980만대로 지난해보다 24.5%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08년 이후에도 20%대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이런 맥락에서 디지털셋톱박스 업체 중 해외 경쟁력을 확보한 업종 대표주가 가장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며, 글로벌 선두업체로 독보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휴맥스(028080)를 최우선 업체로 꼽을 수 있다.

휴맥스는 올해 신규 거래선과 제품 믹스의 개선으로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되며 기존 거래선의 매출액은 소폭 늘고, 신규 거래선의 매출은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 동안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던 디지털TV사업부도 올해 확실한 흑자전환을 하며 주가의 모멘텀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적 실적개선에 대한 가능성도 상당히 크다는 판단인데 그 이유로는,

첫째, 탁월한 기술력과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셋톱박스의 디지털화에 따른 대체 효과를 꼽을 수 있다. 올 하반기 미국 케이블 시장 셋톱박스 시장의 본격 개방은 이러한 흐름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유럽에서의 탁월한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디지털TV판매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다양화 되며 이익률의 개선 폭이 급격하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국내 IPTV 부문에서 KT의 주 공급사로써의 수혜도 빼놓을 수 없는 수익 개선 요인이다.

또한 수급적 측면에서도 기관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도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6월 기준 순매수액으로 동사는 1위를 차지했는데 기관매수 상위종목인 유진기업(023410), 포휴먼(049690), 하나투어(039130), SBSi(046140) 등에 비해 철저히 상승세에 소외된 모습이었다.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실적이 무난하면서도 특별한 이유 없이 주가가 못 올랐다는 것인데 특히 휴맥스는 셋톱박스 국내 1위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주가 등락을 반복하며 지난해 말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다른 경쟁업체인 토필드(057880), 가온미디어(078890) 주가가 급등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향후 휴맥스는 상대적 저평가 메리츠가 더욱 부각되며 큰 폭의 주가 상승이 기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각국의 디지털방송 전환으로 셋톱박스 교체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휴맥스가 수혜를 볼 수밖에 없으며, 수급적인 호재요인까지 겹치며 하반기 IT탑픽주로써 손색이 없다고 판단, 6개월 목표주가로 3만5천원을 제시한다.

자료제공 :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정우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