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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다듬기]‘패셔니스타’ 순화용어 ‘맵시꾼’

입력 | 2007-07-04 02:56:00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패션에 관심이 많아 유행하는 맵시를 선호하거나 추구하는 사람’을 뜻하는 ‘패셔니스타(fashionista)’를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맵시꾼’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퍼 옴’을 줄인 ‘펌’에다 ‘즐기다’라는 뜻으로 ‘즐’자를 옆으로 누인 형태의 알파벳 ‘KIN’을 조합하여 ‘인터넷상에서 다른 사람의 글이나 자료를 그대로 가져오는 일을 즐기는 무리, 또는 그런 사람’을 뜻하는 ‘펌킨족’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575건의 제안이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누리갈무리꾼 △따오기꾼 △퍼나름족 △펌누리꾼 △펌질꾼 등 5개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10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국어원은 청중을 설득하기 위해 사업 목적이나 계획 등을 발표하는 것을 뜻하는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을 다음번 다듬을 말로 정하고 10일까지 공모한다.